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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배달 앱 내에서 주문자 A씨와 마라탕 전문점 업주 B씨가 주고받은 글이 캡처된 사진이 퍼졌다.
A씨는 "당면만 많고 목이버섯이 별로 없다"며 주문한 음식을 혹평했다. 이어 "사장이 중국인인 줄 몰랐다"고 적었다. 이에 B씨는 "전자저울로 측정한 정량을 투입해 요리한다"면서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해명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조선족은 중국인이 아니라) 재한 중국동포"라며 "일제강점기 때 만주로 건너 간 170만 혁명열사의 후예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민족 정체성을 없애려는 중국 정부에 맞서 시위하다가 입국이 금지됐다"며 "정치적인 문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조선족이 이번 사태에 희생양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B씨는 이 댓글에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시인 윤동주의 대표작인 '서시'를 실었다. 그러면서 윤동주에 대해 "짧게 살다 간 젊은 시인 조선족 윤동주, 고향: 북간도·현 중국 길림성 룡정시"라고 소개했다.
윤동주는 현 행정구역상 중국 지린성 룽정시에서 나고 자랐다. 작품 활동시에는 한국어를 구사했다.
다만 최근 윤동주의 출생지가 중국이라는 점을 앞세워 일부 중국인들은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시인이니 중국 시인'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2020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은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B씨의 인식 또한 이런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누리꾼들은 "조선족들의 착각이 별로다" "윤동주는 조선 독립을 꿈꾼 사람이지 중국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다" "조선족 분류 기준은 해방 이후 중국에 산 사람이라 윤동주는 해당 안 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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