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가 CJ대리점연합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가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CJ대리점연합)의 공식 대화 제안을 받아들였다. 58일째 이어진 택배 파업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택배노조는 “CJ대리점연합이 제안한 공식 대화 요청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전날 CJ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곤지암 허브 무단 진입 등 불법 행위를 규탄하며 이날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 바 있다. CJ대리점연합은 “고용노동부가 밝힌 대로 택배기사의 사용자는 대리점이며 택배노조의 대화 상대 또한 대리점”이라며 “진짜 대화를 원한다면 대리점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우리는 CJ대한통운 측이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노조와 CJ대리점연합이 대화를 진행하더라도 현 파업 사태 해결에 있어 원청인 CJ대한통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CJ대리점연합에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장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