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시행사 HDC아이앤콘스 관계자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수사본부는 제3의 업체를 내세워 아파트 전체 부지를 사들인 정황도 포착했다. /사진=뉴스1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행사인 HDC아이앤콘스 등 4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24일 광주경찰청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 성남시 아이앤콘스와 관련한 사무실 3곳 등 총 4곳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시행사는 HDC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코스다.


수사본부는 아이앤콘스가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부지를 구입하는 과정에 미등기전매 혐의를 포착해 부동산 특별조치법 위반 정황을 파악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제3의 업체를 내세운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수사본부는 압수수색 진행 전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아이앤콘스 관계자 1명을 입건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와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