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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작곡, 작사, 편곡과 앨범 프로듀싱까지 매번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 그는 이번에 '맞춤 코칭'을 통해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학생을 이끄는 멘토로서 활약하며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소연은 지난해 11월부터 방송 중인 MBC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 4학년 담임 선생님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이다.
'방과후 설렘'은 연령별로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출연진들을 나눈 뒤 학년별로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각 학년마다 담임 선생님이 배정, 학년별 담임을 맡은 출연진들이 학생들을 데뷔조로 이끌기 위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소연이 맡은 4학년은 20살 이상(2022년 기준)인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20살 이상인 만큼 연습생 기간이 길거나, 뒤늦게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된 이들, 혹은 이미 데뷔를 했던 이들이 포함됐고, 이에 소연은 더욱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봤다. 특히 소연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언프리티랩스타3'에 이어 데뷔 후에는 '퀸덤'에 출연하는 등 여러 서바이벌 오디션 경험이 있어 더욱 명확한 조언을 할 수 있었다.
연습 과정과 리허설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연은 4학년 학생들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포인트를 살려내는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학년 연합 배틀'에서 '최약체'라고 평가받은 4학년이 '최강 학년'으로 꼽힌 3학년과 맞대결을 펼치기 전 리허설을 본 뒤, 섹시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표정과 몸짓을 어떻게 해야 할지 꼼꼼하게 알려줬다. 그 결과 4학년은 3학년을 앞지르며 승리를 거뒀다.
또한 학년 별 에이스 전에서도 춤에 다소 약하지만 보컬이 강한 윤채원에게 "흐느적거리지 마라, 가만히 서 있어라"며 "춤을 출 때는 확실하게 추고, 아닐 때는 추지 마라, 딱 멈춰서 네가 노래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줘라"고 조언했다. 이에 자신감이 없던 윤채원도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끔 냉철한 평가를 전한 장면은 특히 주목받았다. 앞서 첫 방송에서 소연은 2학년 학생들의 무대를 본 뒤, "오늘 본 무대 중에 솔직히 화도 안 날 정도로 최악이었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한 데 이어, 비대면 현장 평가단을 향해서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평가하는 자리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누르셔야 된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이는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인 소연의 남다른 책임감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소연은 포지션 평가 당시 랩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중간 연습 과정을 보고 "근데 왜 랩을 직접 안 썼냐, 랩 포지션이라 하면 랩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사 메이킹부터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연습은 친구들이 잘한 게 아니고, 메이킹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랩을 써온 멤버들의 리허설 무대를 보며 마이크 잡는 방법부터 무대에서 어떤 동작을 취할지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꼼꼼한 디렉팅을 선사, 완벽한 무대를 완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전소연이 코치한 4학년 학생들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선정된 두 번째 예비 데뷔조 일곱 자리 가운데 김유연, 명형서, 윤채원, 홍혜주까지 총 4명의 4학년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소연은 최근 뉴스1에 '방과후 설렘'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코칭을 해왔는지에 대해 "프로듀싱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학생들의) 장점은 끌어올려주고 단점은 성장시키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코칭 비결이라기보다 디렉팅은 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라며 "프로그램 특성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코칭해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티칭 능력까지 발휘하고 있는 소연은 사실 작곡, 작사, 프로듀싱 등으로 이미 실력을 입증받은 '올라운더' 멤버다. 앞서 (여자)아이들 데뷔곡 '라타타'(LATATA)를 시작으로 '한(一)' '라이언' '오 마이 갓' '덤디덤디' 등 그룹 활동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아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고, 해당 곡들은 히트에도 성공하며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능력을 증명해냈던 것이다. 여기에 이번 '방과후 설렘'을 통해 멘토로서 티칭 능력까지 발휘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연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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