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2.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안 후보 지지자의 일부를 윤 후보에게 돌아서게 하려는 계산이 작용한 거라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윤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취소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안 후보 측에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면서도 "국민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무슨 발언을 하든 국민은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윤 후보의 책임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한 것에 대해 "후보가 직접 나서 내밀했던 협상 내용을 다 공개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라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밝히면 상대방은 어떻게 나오겠나. 부인 또는 분노다. 그런 측면에서 (단일화는) 완전 결렬, 가능성 제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야권 단일화 문제는 더이상 이재명 캠프 측에서 고려하거나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 "초박빙, 초경합 상태라고 보인다"며 "여기에는 중도·부동층이 윤 후보에게 떠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옮겨가는 과정이 반영됐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가 3월4, 5일에 있다. 5일 정도 남았다. 사전투표일까지 일주일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남은 기간 민주당과 이재명 선대위는 간절하고 절실한 태도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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