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7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대선 열흘을 앞두고 지난 27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투표일이 다가오자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데다 야권 단일화 결렬 이슈가 겹치면서 대선판이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한국리서치-KBS, 李·尹 모두 39.8%… 당선가능성 尹 46% 李 42%

27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KBS 의뢰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9.8%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다' 2.2%, '모름·무응답' 5.0%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7~9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4.6%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으로 범위를 좁혔을 때에도 이 후보 41.6%, 윤 후보 41.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석열 46.7%, 이재명 42.2%로 벌어졌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5%포인트였다. '정권 교체'가 53%, '정권 연장'은 39.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2.2%포인트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24~26일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지방자치와 미래산업 선도도시 창원, 이재명은 합니다!' 창원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던포스트-CBS, 尹 40.4% vs 李 40%… 李 전주 대비 8.6%p↑

같은 날 서던포스트가 발표한 CBS노컷뉴스 의뢰 조사에서도 윤석열 40.4%, 이재명 40.0%로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이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8.1%, 심상정 후보는 2.7%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18~19일 실시) 대비 이 후보가 8.6%포인트 급반등하며 양자간 격차가 0.4%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를 꾸준히 지지해 온 40대(이 59.5% 윤 26.2%)와 50대(이 52.5% 윤 35.2%)에서 이 후보가 크게 우세했다. 윤 후보는 20대(이 24.2% 윤 35.2%)와 30대(이 32.7% 윤 37.8%)에서는 근소하게 앞섰고 60대 이상 연령층(이 32.6% 윤 57.3%)에서는 큰 차이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6% 윤 43.9%)과 부산·울산·경남(이 37.1% 윤 47.2%), 대구·경북(이 22.3% 윤 57.8%)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 광주·전라(이 75.5% 윤 8.2%)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인천·경기(이 40.6% 윤 37.4%)와 대전·세종·충청(이 40.3% 윤 41.9%)은 접전을 이어갔다.


CBS-서던포스트 조사는 지난 26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1-엠브레인, 尹 42.4% vs 李 40.2%… 오차범위 내 팽팽

27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2.4%, 이재명 후보 40.2%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순이었다. '기타·태도 유보'는 5.6%로 집계됐다.

대선 30일 전인 5~6일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8%포인트, 이 후보는 4.5%포인트 동반상승했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포인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41.7%, 윤 후보 43.6%로 격차가 1.9%포인트로 더욱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에서는 지지율이 접전이었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가 39.2%, 윤 후보가 41.1%이며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4.1%, 윤 후보가 40.8%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서울은 이 후보(31.6%), 경기·인천은 윤 후보(32.9%)가 상승세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윤 후보가 46.8%, 이 후보가 40.0%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 이재명'은 윤 후보 45.5%, 이 후보 44.6%로 양자간 격차는 0.9%포인트에 불과하다. '안철수 대 이재명'도 안 후보 41.7%, 이 후보 40.2%로 격차는 1.5%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22.6%다. 모든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