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민주당 위원 간담회에서 여당 간사인 한병도 의원(오른쪽)과 1소위원회 최기상 의원(왼쪽)이 대화하고 있다. 2022.2.27/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판단, 야당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소위원회 일정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선 전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제명안을 의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윤리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 명의 의원 제명안 내용을 보고 받고 의결 절차를 논의했다.


민주당은 가능한 한 빨리 소위원회 일정을 확정해 이들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명 문제는) 윤리위에서 경과가 진행됐고 대선과 관계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있었다"며 "특히 송영길 대표가 이것(제명안 의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의 소위원회 일정 협의에 대해 "(오늘) 결론을 내고 내일 (야당 측에) 연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박덕흠·이상직 의원 징계안이 회부돼 있는 윤리특위 1소위원회라도 먼저 열어 의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여야는 한 의원을 위원장으로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국민의당 1명으로 구성된 윤리특위 1소위 명단을 각각 제출한 상태다.

민주당은 1소위원회에서 제명안 의결을 강행한다면 민주당 소속이던 윤미향 의원 제명안이 회부돼 있는 2소위원회에서도 제명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리특위 2소위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제명안 심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제가 결정하면 오늘 (논의) 결과에 따라 1소위는 (진행)할 수 있다"며 "제가 위원장이니 당연히 할 의지가 있다. 소위에서 결정하는 게 중요한 결정이고 1소위가 진행되면 2소위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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