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각)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49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최 차관이 지난해 12월17일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49차 유엔(UN)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 내 주요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세계 인권보호 증진 노력 동참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최 차관은 "무고한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긴급하며 안전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크라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최 차관은 북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북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의 인권과 생활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대북 관여를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힌 최 차관은 여성·평화·안보 의제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49차 인권이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우크라이나 인권 상황에 대한 긴급토의' 안건이 상정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안건은 이사국 47곳 중 한국을 포함한 29개국 찬성과 5개국의 반대·13개국의 기권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