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수원FC가 2022시즌 초반 애를 먹고 있다. 개막 후 3전 전패. 승점이 없는 팀은 수원FC 뿐이다. 수원FC가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장점이었던 공격진 부활이 절실하다.

수원은 6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수원FC는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무릴로,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재 등을 앞세워 총 53골을 넣으며 5위를 기록했다. 수원FC는 리그 전체 3번째로 많은 득점에 성공, 구단 역대 가장 높은 5위라는 순위를 달성했다. 올 시즌도 기대가 컸다.

수원FC는 전력 강화를 위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한 국가대표 공격수 이승우와 핀란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니실라를 영입했다. 더불어 김현, 신세계, 황순민, 이범영 등 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선수들을 대거 데려오면서 전력 상승을 꾀했다.


그러나 수원FC의 시즌 초반 성적은 실망스럽다. 수원FC는 3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치는 빈공 탓에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있다.


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수원 이승우가 역전골을 허용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수원FC의 수비는 지난 시즌도 불안했다. 하지만 강력한 공격으로 상쇄하며 승점을 챙겼다. 올해도 수원FC가 살 길은 최전방이라는 평이 많다.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라스는 1월부터 발목 부상에 시달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김현도 부상 탓에 늦게 훈련에 참가,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여기에 지난해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한 무릴로도 2월 중순에서야 팀에 합류,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이승우도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풀 시즌을 치르지 못한 이승우는 순간적인 번뜩임은 보이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천 상무에 입대한 이영재의 빈 자리가 크다. 지난해 이영재는 공수 연결고리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수원FC 허리를 책임졌다. 수원FC는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이영재의 빈 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이른 시기부터 시즌을 시작, 전과 비교해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초반에 흐름을 잃어버리면 만회가 어려울 수 있다. 지난 시즌처럼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과 이영재의 공백을 메울 전술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