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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김진 기자 =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인근 대모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4분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8지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해당 지구 내 3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가구 화재는 일부 진화됐지만 이미 번진 불길은 강풍을 타고 인근 대모산으로 옮겨 붙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인근 주민 9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최초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17분쯤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인원 211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헬기 1대도 동원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1개 권역의 인력 및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다. 서울 소방대응 권역은 총 4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인근에는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다. 주변 도로 출동 소방차량과 퇴근길 차량들로 뒤섞여 심각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발화지점의 화점은 진화 됐으나 산쪽으로 넘어가는 확산을 방지 중이다"며 "민가 대피인원은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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