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47개국 중 32개국 지지로 러 '인권침해 조사위' 설립하기로
러와 에리트레아만 반대…중국·인도·쿠바 등 13개국은 기권
주제네바 우크라 대사, 푸틴에 "전 세계가 당신을 반대"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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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권 침해 혐의와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인권이사회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인권이사회가 독립적인 국제조사위원회를 긴급히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이사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 실행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47개 이사국 중 32개국의 지지로 결의안을 통과됐다. 러시아와 에리트레아는 반대표를 던졌고 중국을 비롯해 쿠바,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인도, 우즈베키스탄, 베네수엘라 등 13개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에는 전문가 3명으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인권 침해 사실 등 혐의에 대한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에는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에서 러시아군과 러시아가 지원하는 무장 단체의 신속하고 검증 가능한 철수를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에브헤니이아 필레펜코 주제네바 우크라이나 대사는 "전 세계 유엔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규탄하기 위해 이사회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을 향해 "당신은 전 세계적으로 고립돼 있고 전 세계가 당신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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