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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공격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미국·영국·프랑스·아일랜드·노르웨이·알바니아 등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다.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에서 폭발 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그 결과 원자로 1호기 격실이 일부 손상을 입고, 단지 밖의 교육 훈련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화재가 진압되면서 자포리자의 대참사는 막았지만,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에는 원자로 15기 중 9개가 가동되고 있는데, 이들 시설은 전시 상황에서 매우 취약한데다 원자로 냉각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노심용융(멜트다운)에 따른 방사능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가 장악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는 남동부 에네르다르에 위치해 있으며 자포리자시에서는 112㎞, 도네츠크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져 있다.
이와 관련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군을 규탄하며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또한 긴급회의 개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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