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이명주(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명주(32)가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인천과 포항은 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인천과 포항 모두 시즌 초반 흐름이 좋다. 포항은 홈 구장 포항스틸야드의 전광판 공사로 원정에서만 3경기를 연달아 치르면서도 2승 1패를 기록,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해 시즌 막판까지 잔류 경쟁을 펼쳤던 인천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승1무의 무패 행진을 펼치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아주 좋은 출발이다.

인천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이명주가 있다.


지난 2012년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던 이명주는 신인왕을 차지,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간 이명주는 2014년에는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주목 받았다.

이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FC서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알 와흐다(아랍에미리트) 등을 거쳐 올 겨울 인천에 입단했다.


푸른색 유니폼을 이명주는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개막전부터 인천의 중원을 책임진 이명주는 기존의 날카롭던 패스와 슈팅은 물론, 경험이 더해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무패 행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펼쳐진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준엽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김준엽의 논스톱 슈팅도 좋았지만 이명주가 후방에서 연결한 정확한 전진 패스가 압도적이었다.


예열을 마친 이명주는 이제 친정팀 포항을 상대한다.

이명주는 포항의 유스팀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포항에서 데뷔한 사실상 포항맨이다. 현재 포항의 주축인 신진호, 신광훈, 이광혁, 강현무 등과도 함께 뛰었다. 2013년 포항의 K리그와 FA컵 '더블 우승' 때도 이명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다.

이제 이명주는 자신을 응원하는 인천 팬들 앞에서 친정팀 포항, 전 동료들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이명주의 공격포인트가 더욱 늘어난다면 인천은 올 시즌 잔류 경쟁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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