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 경기 찾은 이재명 "투표율 낮다는 소문 있다" 사전투표 독려
'누구 찍었나' 질문에 귓속말 대답…"이웃·지인 투표 시켜달라"
北 미사일 발사 '엄중 규탄'…"하나의 민족으로 각성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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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남·성남=뉴스1) 정재민 기자,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비롯해 경기도 남부권 일대를 찾아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광주·하남·성남 유세에서 "전날(4일)까지 투표율이 조금 낮다는 소문이 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 아닌가. 최고의 도시답게 주권자의 권리를 확실하게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4419만7692명) 중 가장 많은 1142만8857명(25.9%)이 있는 경기도가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 중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 후보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 위대함에 대해 감사하다"며 "누굴 찍었든지 간에 그건 국민의 위대한 의사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이런 뜻을 아전인수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주권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국민의 충실한 일꾼, 유능한 대리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하남 연설 종료 후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사전투표에서 누구를 찍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귓속말로 대답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이웃, 지인들을 투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투표용지를 본뜬 패널 속 '이재명'에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이 와중에 북한이 9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저는 북한의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며 "하필 투표하는 날에, 어딘가에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시기에 이러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 선조를 같이하는 하나의 민족으로서 각성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역 공약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필요 없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1조5000억원을 쓰지 않고, 우리 하남시민들의 출퇴근을 편하게 하기 위한 GTX-D의 하남~김포 노선, 위례 신사선 하남 연장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진 성남 유세에선 자신을 '양지마을 주민'으로 소개하며 "저를 키운 것도 이 자리에 오게 한 것도 성남 시민 여러분 아닌가. 성남 시민 여러분이, 경기도민들이 이재명의 증인 아닌가"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성남 시민이 이재명의 정책을 써보니 진짜 괜찮다는 리뷰를 썼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한번 (저를) 써보자 이렇게 된 것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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