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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최서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하는 국가는 어디든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에로플로트 임직원과의 대화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참사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지만, 나토는 외무장관 특별 긴급회의를 열고 이를 거부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절망을 이해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실행할 경우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본격적 전쟁'으로 돌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시행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 2주차에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는 소문도 일축했다.
그는 "계엄법은 외부의 공격이 있을 때만 도입돼야 한다"며 "현재는 그런 상황을 경험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계획대로 되고 있고, 러시아군은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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