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유튜버 표모씨(남·69)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송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표모씨가 체포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신촌의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유세 현장에서 둔기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표모씨(69)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표씨는 이날 낮 12시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약 30㎝ 길이의 둔기로 송 대표의 뒤통수를 수 차례 가격한 혐의로 검거됐다.


송 대표는 유세 현장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당한 공격으로 머리 우측 후두부가 찢어졌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뒷머리가 함몰돼 봉합 시술을 받았다"며 "뇌 내부나 조직 파괴, 뇌출혈 등은 없는 뇌진탕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날 유세를 쉬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경찰은 표씨를 현장에서 붙잡은 뒤 경찰서로 연행해 신원과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 기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을 실시간 전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