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소방본부)는 9일 소방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소방청을 강력히 규탄했다. 국가공무원노조 소방청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1월1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소방노조 대정부 규탄대회'에 나선 모습. /사진=뉴스1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소방본부)는 9일 강원과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지원업무에 나선 소방공무원이 숨진 일에 대해 "순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우를 다하라"고 소방청에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소방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과도한 업무부담을 지게 한 소방청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강원과 경북 울진 산불로 5일 연속 비상근무에 들어간 소방관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산불진화의 주체는 산림청과 지자체임에도 소방관에게 온전한 책임을 지게 만든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산불화재에서 소방관의 역할은 지원업무"라며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기관이 소방만을 쳐다보고 소방청 역시 소속 소방관을 헤아리지 않고 현장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숨진 소방공무원에 대한 순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우를 요구했다.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A씨는(51) 5일 동안 진행된 인력과 장비를 산불 현장으로 배치하거나 현장에 지원하는 업무를 마친 뒤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과 충남소방본부는 A씨의 사망원인을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