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표모씨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선거 유세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친 70대 남성 표모씨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특수상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9일 전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 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짐사)을 진행했다. 심사에 앞서 오후 2시25분쯤 법원에 도착한 그는 "왜 범행했나", "둔기는 왜 휘둘렀나", "범행은 사전에 계획한 건가", "송 대표에게 미안한 마음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진술 거부 이유와 범행 이유 등에 대해선 대답 없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표씨는 지난 7일 오후 12시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하기 전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송 대표의 머리를 검은색 비닐에 싸인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