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투표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공정한 선거를 방해한 선거사범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사진은 이날 부산 해운대 소재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 용지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투표소에서 공정한 선거를 방해한 선거사범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구 농성동 소재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투표소에서 "번거롭게 왜 투표소가 2층에 있냐"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패는 약 20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날 오전 8시56분쯤에는 광주 광산구 비아동 제1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훼손한 B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B씨는 자신의 투표용지에 기표용구가 절반 밖에 찍히지 않아 무효표가 됐다고 생각하고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고자 용지를 찢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영광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유권자 C씨가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했다가 선관위 관계자에게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