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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오전 사기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 박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청바지에 파란색 경량패딩 차림으로 나타난 박씨는 취재진으로부터 "혐의 인정하냐" "신용장 가짜로 썼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그는 "아니다" "그런 적 없다" 등 혐의를 부인하며 호송차에 올랐다.
박씨는 서울과 경기, 전북에 있는 마스크 공장을 찾아 창고에 쌓여가는 마스크를 대신 팔아주겠다고 접근했다. 하지만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후 잠적했다. 이후 경찰은 2개월이 넘는 추적 끝에 박씨를 검거했다.
그는 마스크공장 업주들로부터 받은 마스크 수천만장을 지자체와 군, 종교시설, 해외 등에 기부해 '마스크 기부천사'로 불렸다.
경찰은 지난 4일 박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범은 없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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