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재발화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부산 아홉산에 또다시 뒷불이 발생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지난 7일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 중인 모습. /사진=뉴스1
수차례 재발화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부산 아홉산에 또 뒷불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쯤 금정구 아홉산 6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소방헬기,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 구청 공무원 등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불은 임야 약 230㎡를 태웠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은 "이날 발생한 산불은 지난 10일 오전 7시에 완진된 산불의 뒷불"이라며 "별도의 화재(재발화)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기준 발화지점 인근에 경계관창을 배치했다. 소방차량 4대와 소방대원·구청·산림청 공무원 50여명이 감시 중이다.

앞서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오후 첫 산불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4일 1차 재발화 산불이 발생했다. 이후 5일 2차 재발화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10일 오전 7시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수 차례에 걸친 산불 재발화로 아홉산은 임야 20㏊(축구장 14개 면적)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정구는 오는 13일까지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산불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봄철 산불조심 기간인 오는 5월15일까지 아홉산 일부 지역의 입산도 통제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진 건조특보는 25일째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