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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장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을 두고 러시아가 무기를 실은 호송대를 '합법적인 목표물'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국영 채널1에 출연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전달하는 것은 위험한 조치일 뿐 아니라 해당 호송대를 합법적인 (공격) 표적으로 만드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측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2억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군사 장비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이후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해외 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최대 2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해당 자금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기타 군수물자 제공, 군사 교육·훈련 등에 사용된다.
미 행정부 관리는 "러시아의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최전방 방어군에게는 방공포와 대공 시스템, 소형 무기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승인으로 지난 1년간 미국은 약 12억 달러(약 1조4800억원) 규모의 안보 원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이후를 기점으로 보면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규모는 약 32억달러(약 3조9600억원)에 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입법권이나 예산 지출 없이 지원을 허가할 수 있는 각서를 사용해 예산 삭감을 지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안보 지원 총액이 지난 1년간 12억 달러라고 밝혔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미사일 1만7000여 발과 스팅어 대공미사일 2000여 발을 공급했다고 미 고위 관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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