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수상한 이정재 ©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정재가 또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정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받았다.


이정재는 털링 K. 브라운('디스 이즈 어스'), 마이크 콜터('이블'),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석세션'), 빌리 포터('포즈') 등과 경합한 가운데 수상자로 호명됐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국적의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감격한 얼굴로 트로피를 거머 쥔 이정재는 "오 마이 갓!"을 외친 뒤 "'스퀴드 게임'을 좋아하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내가 얼마나 기쁜지 설명하기 힘들 정도"라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정재는 이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언제나 한국 영화와 한국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대한민국의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라며 "감사드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왼쪽부터) 배우 박해수, 정호연, 이정재가 TV 영화 및 리미티드 시리즈 최우수 여자배우상(Best Actress In a Limited Series or Movie Made for Television)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 AFP=뉴스1 © News1

이정재는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 이후 국내외 시상식에서 연이어 남우주연상 수상 낭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이어, 지난 2월 말에는 미국배우조합상(SAG 어워즈)에서 정호연과 함께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이달 초에는 제37회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1993년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사랑받은 배우다. 도회적인 이미지와 분위기가 강점으로 매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 대작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그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멋진 배우' '스타일리시한 캐릭터' 이미지를 뒤로 하고,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찌질한' 성기훈으로 열연한 것. 극한에 내몰린 이들이 모인 '오징어 게임' 장기판 위에서 혼란과 갈등을 겪는 성기훈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배우 이정재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 뉴스1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급부상하며 이정재 역시 글로벌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해외 방송 출연 , '오징어 게임'의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의 러브콜을 받으며 '월드클래스' 행보를 걷고 있다.

이정재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다.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며 이후 진행되는 에미상 등 주요 시상식들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까지 거머 쥐면서,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올 가을 개최 예정인 에미상에서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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