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배터리 3사가 이차전지 관련 펀드를 출시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모델 성과기업을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1
정부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가 공동출자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혁신펀드’를 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에서 이차전지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펀드는 정부 정책 자금 300억원, 배터리 3사의 출자금 200억원, 민간 출자 1500억원 등 2000억원 규모로 구성된다. 이는 예상치 800억원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민간투자가 예상보다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으로 이차전지 분야의 유망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들의 지분에 투자된다. 3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0억~1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규모는 작지만 유망한 기업들이 펀드 자금을 통해 충분한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간에 걸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 기관이 참여해 기술 컨설팅도 지원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은 이미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계기로 우리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에 걸맞은 국내 소부장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