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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재한 60대 남성의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대구 달서구의 한 여고 앞에 트럭을 세워놓고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 구한다'라는 현수막을 붙였던 A씨를 직접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취재진이 일반인으로 위장해 A씨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는 "어린 나이가 아닌 것 같다. 목소리가 늙은 것 같아 자격 미달이다. 나는 더 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대가 넘은 여성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지금 내 구상으로는 어렵다. 안 되면 20세랑도 하긴 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주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들 눈에는 어린애로 보이지만 13세도 충분하다. 아내는 '종'의 개념으로 나하고 충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간이 없다. (살아갈 날이) 3년에서 6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며 "나 죽은 후에 (엄마랑 아이가) 세대 차이 안 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젊은 아가씨를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취재진을 직접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증권예탁원에서 발송한 우편물을 보여주며 "주식을 하고 있다. 증권이라는 것은 돈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부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사는 월셋집 주인은 "사는 게 불쌍하고 돈도 없다고 해서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원에 집을 내줬다"며 "그런데 지금은 보증금도 다 소진했고 이사 가라고 해도 안 가서 골치아프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경찰에게 현수막을 빼앗긴 것과 관련 "내 차에다 붙이는 건데 경찰이 방해한다"고 되레 큰소리쳤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6일 A씨를 옥외광고물법 및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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