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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무패 행진에 일조했다.
송찬의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고, LG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범경기 단독 선두 LG는 이날 승리로 4승1무를 기록, 5경기째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NC는 2승4패가 됐다.
LG의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찬의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NC 선발 신민혁의 높은 직구를 때려 외야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최근 4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뽐낸 송찬의는 시범경기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송구홍 전 LG 단장의 조카인 송찬의는 2018년 신인 2차 7라운드 67순위로 LG에 입단했지만,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내며 류지현 LG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송찬의가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5개 중 4개는 장타(홈런 3개·3루타 1개)다.
LG는 송찬의의 홈런이 터진 직후 문성주와 정주현, 홍창기, 오지환 등이 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는 4회말 NC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5회말 2사까지 1실점으로 버텼다.
NC는 8회말 터진 도태훈의 홈런으로 1점을 더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4-2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4승1패를 거둔 롯데는 LG에 이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연패를 당한 KIA(3승1무2패)는 공동 3위로 미끄러졌다.
3회말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따낸 롯데는 4회초 선발 투수 박세웅이 나성범과 나지완에게 각각 2루타, 안타를 맞아 2-1로 쫓겼다.
그러나 5회말 공격에서 고승민의 2루타와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고, 박승욱이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후 박승욱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전준우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KIA 이의리는 6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 탓에 실전 등판이 늦어졌는데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키웠다.
KIA의 슈퍼루키 김도영은 9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투입됐는데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연속 시범경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중단됐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는 첫 시범경기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다.
미란다는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3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45.3%에 그쳤다.
총액 190만달러를 받고 두산에 남은 미란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했는데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미란다에 이어 등판한 이영하도 오재일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은 삼성에 3-6으로 져 5패를 기록, 유일한 시범경기 무승 팀이 됐다. 반면 삼성은 두산을 제물로 5경기 만에 첫 승리(1승1무3패)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안타 2개만 때리며 한화 이글스에 2-6으로 졌다. 키움은 지난 18일 3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 영입을 발표하고 따가운 비난을 받고 있는데 공교롭게 이 기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선발 투수 김민우가 5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는 3연승(4승3패)을 질주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 KT와 SSG 랜더스가 5-5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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