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각) 기준 최소 902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 4명중 1명이 러시아 침공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사진은 이날 폴란드 프셰미실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시민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국민 4명중 1명이 러시아 침공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인구 약 100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민의 90%는 여성과 어린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피난민 중 150만명 이상은 아동이다. 

유엔은 지난 17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이주한 인구가 648만명으로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 인구(3700만명)의 25%에 이른다고 밝혔다. 3700만명은 우크라이나 크름(크림)반도와 친러시아 세력인 동부 지역 시민들을 제외한 수치다.

이밖에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21일까지 최소 902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민간인들은 대부분 러시아군의 중포, 다연장로켓, 미사일,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인접국인 폴란드와 체코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음에도 수용 능력 한계에 이르렀다. 비트 라쿠산 체코 내무부 장관은 이날 난민 수용 계획을 발표하며 "난민들에게 편안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폴란드도 약 200만명의 난민 유입으로 수도 바르샤바 인구의 약 17%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