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인상률은 각각 39.6%, 47.7%다. 사진은 장세주 회장(왼쪽)과 장세욱 부회장. /사진=동국제강 제공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 인상률이 일반 직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세주 회장의 연봉은 지난해 40%에 가까이 올랐고 장세욱 부회장은 45% 이상 상승했다. 일반 직원의 연봉 인상률은 20% 수준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57억2500만원을 받았다. 세부 항목은 급여 28억400만원, 상여금 29억500만원, 기타근로소득 1600만원 등이다. 전년도 연봉 41억100만원(급여 24억7500만원, 상여 16억800만원, 기타근로소득 1800만원)보다 39.6% 늘었다.


장세욱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49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급여 24억100만원, 상여금 24억9100만원, 기타근로소득 8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전년도 연봉 33억1800만원(급여 20억600만원, 상여금 13억2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0만원)보다 47.7% 올랐다.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연봉 인상률은 일반 직원보다 높다. 동국제강 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9800만원이다. 전년도(8100만원)보다 21.0% 늘었다. 남성 직원 연봉은 2020년 8200만원에서 지난해 9900만원으로 20.7% 상승했고 여성 직원은 같은 기간 57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26.3% 인상됐다.


장세주 부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연봉 인상률은 동국제강 매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동국제강 매출액은 2020년 5조2062억원에서 지난해 7조2403억원으로 39.1%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47억원에서 8030억원으로 172.5% 증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회사 매출 증가로 경영진들의 급여가 오른 것”이라며 “일반 직원들의 연봉도 업계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경영진 급여는 규정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