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원장인 게나디 드루젠코는 최근 주위 의사들에게 러시아군을 거세할 것을 명령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방송매체 우크라이나24와 인터뷰하는 드루젠코. /사진=데일리메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병원장이 러시아군을 거세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에 거주하는 게나디 드루젠코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송매체 우크라이나24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에게 생포된 러시아 군인들을 거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위대한 인본주의자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포로로 잡힌 모든 러시아인들을 거세하라는 엄격한 명령을 내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사람이 아니라 바퀴벌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곳에 오는 사람들(러시아인)은 우크라이나에서 겪은 악몽을 기억할 것"이라며 "독일인들이 스탈린그라드를 기억하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합군은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통해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유튜브 측은 해당 인터뷰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포로들을 거세하라는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 병원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네바 협약과 국제 인도주의법 등에 따른 모든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드루젠코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알렉산더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법과 의료 윤리규범에 위배되는 입장을 밝힌 드루젠코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그를 국제 수배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