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매를린 올브라이트(가운데) 전 미국 국무장관과 고(故) 김정일(왼쪽) 전 국방위위원회 위원장 2000.10.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5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브라이트 전 장관 일가족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의 부고를 전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1기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내고 2기 출범과 함께 미 역사상 첫 여성 국무부 장관에(64대) 올랐다.


그를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66대), 힐러리 클린턴(67대) 등 연이은 여성 국무장관이 나오면서 국내 '우먼 파워'의 선구자로 불렸다.

아울러 그는 재임 시절인 2000년 10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불거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방북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기도 했다.


방북에 앞서 미국에서 백남순 전 북한 외무상, 조명록 전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만나 논의 끝에 북미 공동코뮈니케 발표를 끌어냈다.

1937년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화된 조국을 떠나 1950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미 웰즐리대에서 정치학 학사와 컬럼비아대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해 조지타운대서 소련 외교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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