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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의 흑해 원유 파이프라인이 파손됐다는 소식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5% 상승한 121.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4.9% 상승한 114.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 재고가 감소하고, 일일 120만 배럴을 운송하는 흑해 파이프라인이 파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전주에 미국 석유 재고가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하루 120만 배럴의 석유를 운송하는 흑해 연안의 파이프라인이 수리를 위해 몇 달 동안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 등으로 일일 30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 수출이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3%다. 원유 공급이 더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들은 국제유가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2022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 예상치를 71달러에서 91달러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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