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에 따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될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노르웨이 TV-2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나토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FT는 다만 이 결정이 마국과 동맹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연장 여부에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연장 여부에 대해 "30명의 지도자들에게 결정을 맡기겠다"고 답했다.


노르웨이 TV-2 방송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될 방침이라면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또한 이같은 방침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베이눙 로테바튼 노르웨이 자유당 부대표는 TV-2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위급한 상황에 따라 나토는 사상 최대의 안보 위기에 놓였다"면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같은 숙련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제55대와 제57대 총리를 지낸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의 나토 수장 임기는 이미 한차례 연장된 바 있다. 그는 2014년 나토의 수장으로 임명된 이후 2019년 임기가 2년 연장됐다.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올해 9월 나토 수장직에서 물러나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직을 넘겨받을 예정이었다.


FT는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이 예정대로 올해 말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재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나토를 가장 오랜기간 이끈 인물은 네덜란드의 조세프 룬스 전 사무총장이다. 룬스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71년부터 1984년까지 나토를 13년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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