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국 축구대표팀이 숙적 이란을 11년 만에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에 올라섰다. 이제 남은 경기는 한 경기씩. 오는 29일 나란히 열리는 최종 경기는 한국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치르며 이란은 레바논을 만난다.
한국과 이란은 최종 예선 1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1점차다. 한국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A조 예선 9차전에서 이란을 2대 0으로 물리치고 승점 23점으로 1위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이란은 승점 22점이다.
이번 최종 예선이 시작된 이후 A조에서 한국이 이란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첫 경기인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탓에 이란에 줄곧 밀려 2위에 랭크돼 있었다. 한국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29일 UAE전 비기거나 패하면 '낭패'
오는 29일 UAE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조 1위가 확정된다. 하지만 무승부나 패할 경우 1위를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이 UAE와 비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고 이란이 레바논을 꺾으면 다시 순위가 바뀐다. UAE와의 최종전이 중요한 이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현재 69위인 UAE에 크게 앞서있다. 상대전적은 한국이 13승5무2패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11월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홈경기에선 한국이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어렵게 1대 0 승리를 챙겼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등 골운이 없었다.
UAE와의 원정 경기 역시 손흥민이 키플레이어다. 그의 활약에 따라 한국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 이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과의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마지막 한 경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라며 강조했다. 그는 "지성이 형이 잘했던 것처럼 나도 이 팀을 잘 이끌 수 있으면 좋겠다”며 “처음 주장을 맡은 만큼 열심히 해서 많은 기대에 좋은 모습으로 부응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빈재욱 기자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