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KOVO 제공) © 뉴스1

(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3-0(25-20 25-23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3승12패(승점 68)를 기록, KB손해보험(19승15패·승점 62)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려 오는 29일 예정된 삼성화재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동시에 4월 5일부터 3전 2선승 방식으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도 올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OK금융그룹은 2연패에 빠지며 17승18패(승점44)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8득점, 곽승석은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레오, 곽명우, 차지환 등 일부 주전이 빠진 OK금융그룹을 상대로 1세트 중반까지 14-14로 고전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강했다. 대한항공은 상대의 실수로 점수 차를 벌리더니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21-18로 달아났다. 이어 김규민의 블로킹, 임동혁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5-2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대한항공은 정지석, 곽승석의 득점에 이어 곽승석의 서브 득점까지 나와 초반부터 8-4로 리드했다. 세트 후반 주춤한 사이 19-19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실수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으며 25-23으로 2세트를 끝냈다.

홈 팬들 앞에서 OK금융그룹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2-14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3연속 득점을 올려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실수까지 나오며 OK금융그룹은 18-15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1-23으로 끌려가던 세트 막판 곽승석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지석이 조재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전,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에서 정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지석은 조재성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공격까지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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