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정권 인수인계 등 메시지 주목
尹과 회동 앞두고 원활한 인계 당부할 수도…오미크론 대응 총력 주문
北미사일 관련 안보위기 발언 가능성…추경·예비비 언급은 자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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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 회동을 앞두고 있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우선 이번 주에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 업무보고를 계속 받을 예정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원활한 인수인계를 당부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당선을 축하하며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수보회의에서는 '국민통합'을 강조했었다. 당시 수보회의는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첫 공개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선거의 과정이나 결과에 각자 많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은 다시 하나"라며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윤석열 정부)가 국정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통합의 시간"이라며 "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치유하고, 통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오미크론 대응과 위중증·사망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하루 30만명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 위기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됐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모두 이를 '모라토리엄' 해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의 원만한 회동을 고려해 입장 차이가 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관련 메시지는 자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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