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30일 마리우폴 내 적십자 건물을 포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조우 연대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위치한 적십자 건물을 공격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의 류드밀라 데니소바 인권감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을 향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적십자 건물이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십자가 표시가 있는 건물에 발포했다"며 "건물에 명시된 표시는 이 곳에 부상자나 민간인, 그리고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데니소바는 러시아군의 공격이 언제 발생했는지, 그리고 이번 공격으로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최우선 함락 목표로 삼고 한 달 가까이 포위 공격을 퍼붓고 있으며 전쟁 시작 이후 지금까지 최소 5000명 이상이 이 지역에서 사망했다.


그럼에도 마리우폴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의 공세에 끈질기게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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