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최서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자국산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전환하는 것을 명령하는 대통령령(decree)에 서명한 것과 관련 독일과 프랑스는 '계약 위반'이라며 재차 거부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의 요구사항은 '협박'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루블화로 가스 대금을 지불해야한다는 푸틴의 지시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을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러시아의 요구사항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이 거부했다고 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내달 11일부터 자국산 가스를 구매하는 외국인 고객사는 루블화로 대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그가 서명한 대통령령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사는 러시아 은행의 특별 K 계좌로 외환을 이체하게 된다. 그러면 러시아 은행이 루블을 사들이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같은 방식과 관련, 전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내가 이해하기론, 틀릴 수도 있지만, 유로와 달러 가스 요금 지급을 루블화로 전환하는 것은 러시아 연방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은 중단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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