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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수장을 교체했다. 네이버는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사내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를 지낸 1981년생 ‘젊은 피’ 최수연 대표를 앞세워 조직 쇄신에 나섰다. 카카오는 NHN과 CJ를 거쳐 사내 최고환경책임자(CGO)와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역임하며 내부 사정에 밝은 ‘핵심 인력’ 남궁훈 대표를 앞세워 소통 경영 행보에 돌입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란 공통 키워드를 제시했다. 양사가 나란히 해외시장 진출을 강조한 것은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국내의 경우 양사 모두 ‘골목상권 침해’ 등 사업 확장 과정에서 여러 저항을 겪은 데다 그 과정에서 플랫폼 규제 강화라는 벽에 부딪힌 바 있다. 이 같은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복안으로 ‘글로벌’을 선택한 것이다. 양사는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웹툰 플랫폼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①세대교체 신호탄 쏜 ‘네카오’, 글로벌로 간다
②“미래를 만든다”… 세계시장 공략 나서는 ‘네카오’
③네카오, 글로벌 웹툰 플랫폼 패권 놓고 유럽서 진검승부
새로운 네이버·카카오, 소통 행보에 임직원 복지향상 ‘박차’
카카오도 새로운 진영을 구축하고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CEO를 신규 선임했다. 김성수,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 공동센터장(부회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5년간 유지해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고 후임은 김성수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키워드는 ‘글로벌’… 신뢰 회복하고 세계 무대 접수
남궁훈 대표는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을 추진한다. 우선 텍스트 기반의 메타버스를 만든다. 이어 ‘클레이튼’을 메타버스 특화 블록체인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메신저를 넘어 메타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일본을 넘어 유럽에 진출한 카카오픽코마를 콘텐츠 외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플랫폼도 북미·아시아 1위로 육성할 방침이다. 남궁 대표는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글로벌로 카카오의 무대를 확장하고 기술 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내부 결속 다지기에도 적극 나선다
카카오 역시 신뢰 회복 문제가 새로운 경영진이 넘어야 할 산이다. 올 초 카카오는 계열사발 악재를 차단하고 사회적 책임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CAC를 세웠다.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 사태를 막기 위해 상장 후 대표는 2년간, 임원은 1년간 각각 주식을 팔 수 없게 조치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 취소 수수료를 기사들과도 배분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도 진행한다. 앞으로의 진행 결과에 따라 ‘골목대장’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변신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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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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