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한국시각)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암 투병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은 2016년 맨유 감독 시절 판할. /사진=로이터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암 투병중이라고 고백했다.

영국 매체 BBC 등 유럽 주요 매체들은 4일(한국시각) "판 할 감독이 네덜란드 TV 프로그램 '움베르토'에 출연해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투병 생활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 감독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선수들 모르게 늦은 밤 병원에 다녔다"며 "선수들은 내가 건강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은 지난 1994년 아내가 폐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당시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판 할 감독은 "암은 내 삶의 일부다. 주변에서 투병과 죽음을 많이 경험했다"며 "대신 그 덕분에 내 인격은 더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다. 암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본선에서 카타르, 세네갈, 에콰도르 등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