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안세영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째 열리지 못했던 국내 유일의 배드민턴 국제 대회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코리아오픈)가 5일부터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500 시리즈인 코리아오픈(총상금 36만달러)이 이날부터 10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2019년 인천 대회 후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등 총 24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여자단식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4위)의 우승 여부다.


가장 최근인 2019년 대회에서 32강에서 탈락한 안세영은 이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국제대회 전영오픈(슈퍼 100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 1위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졌다.


안세영을 꺾고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야마구치는 타이쯔잉을 뒤로 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타이쯔잉과 야마구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 나오지 않아 안세영으로서는 정상을 노려볼 만하다.


다만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가 출전을 앞두고 있어 안세영의 가장 큰 적수가 될 전망이다.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천위페이에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으로서는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배드민턴 김소영과 공희용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세영 외에도 남자 단식의 허광희(삼성생명)와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등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공희용은 2019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갖고 3년 만에 대회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예 정나은-김혜정은 지난 전영오픈에서 세계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을 꺾고 3위까지 올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이용대(요넥스)도 김재현(요넥스)과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이용대는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강자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보다 많은 팬들에게 경기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이날 열리는 32강전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개방한다.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본선 경기의 티켓은 1만원에,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 티켓은 2만원에 판매된다.

앞서 협회가 모집한 공식 서포터즈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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