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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약 30억 달러를 투입, 트위터의 지분 9.2%를 인수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개장전 거래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28%까지 폭등한 데 이어 정규장에서도 27% 폭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는 전거래일보다 27.12% 폭등한 49.9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트위터의 시총은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확보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가 언론자유를 침해한다며 다른 SNS를 만들 수도 있다고 시사한 적이 있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가 사실상 공공 여론의 장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언론의 자유 원칙을 고수하지 못하면 민주주의가 근본적으로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직접 또 다른 SNS를 만들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트위터가 언론자유의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당시 설문 조사 응답자의 70.4%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당시 트위터 사용자들의 언론자유를 우선시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해 말 테슬라의 주식 10%를 매각하는 데 찬성하느냐라는 설문을 실시한 적도 있었다. 찬성이 많이 나오자 머스크는 실제 테슬라의 지분 10%를 매각했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가장 잘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인 것이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000만 명을 넘는다.
전문가들은 그가 자신이 직접 SNS를 만들기 전에 일단 트위터의 지분을 대거 인수해 트위터의 관행을 바꾸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테슬라 전문 분석가인 다니엘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합병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트위터의 경영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4일 현재 개인 재산은 2730억 달러로 트위터의 시가총액(400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머스크가 일단 트위터 인수를 시도한 뒤 여의치 않으면 새로운 SNS를 만들어도 늦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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