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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다수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날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고 전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지난 4일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베니아 등은 이날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 추방 결정'을 발표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러시아 외교관 30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부차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만행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푸틴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로베니아 정부도 이날 33명의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는 이날 러시아 외교관 7명을 추방했다. 동시에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정부와 포르투갈 정부도 각각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를 자행하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는 입장문과 함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유럽국들이 자국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것에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의 외교관 추방은 외교적 소통의 기회를 줄이는 근시안적 조치"라며 "이러한 조치는 보복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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