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홍콩 정무부총리가 6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장관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존 리(64) 홍콩 정무부총리가 6일 홍콩 행정장관 출마를 선언했다.

리 부총리는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해 홍콩 자치정부의 2인자로 부상한 인물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선거 출마를 위해 중앙정부의 사직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리 부총리의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자치정부의 수반인 행정장관은 총 1463명의 선거위원들이 선거위원회를 열고 간접선거로 선출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친중파이기 때문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부총리가 행정장관으로 선출될 경우 홍콩은 경찰국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많은 이들이 홍콩을 떠날 것이라는 말이 정가에서 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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