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러시아 부대를 조만간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부차 거리에 놓여있는 시신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정황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학살을 자행한 러시아 부대를 곧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NN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미국 정부가 학살을 자행한 부대를 조만간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정보 당국은 학살 관여자들의 신원 확인을 최우선 옵션으로 놓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학살을 자행한 책임자들의 범위를 좁혀가는 단계다. 다만 분석 결과 발표일은 아직 특정하지 않았고 해당 발표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맡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했다.

부차에 주둔하던 기존 러시아군이 학살을 자행했는지 혹은 부대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러시아 부대가 만행을 저질렀는지 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영국 더타임스는 아자베크 오무르베코프 러시아군 중령을 부차에서의 학살 주범으로 언급했다. 더타임스는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4년부터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오무르베코프 중령은 부차를 점령했던 러시아군 제64차량화소총여단 지휘관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러시아 국방차관 훈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