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다음달부터 '셧다운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카카오는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카카오
네이버가 다음달부터 '셧다운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카카오는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셧다운(시스템 접속 차단) 제도'와 '게이트오프(회사 출입 제한) 제도'에 대해서는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올해 총 급여액 15% 인상, 초등학교 자녀 복지 등이 추가됐다. 신설된 복지로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있는 임직원의 경우 최대 1년 동안 1일 1시간 단축근무가 가능해졌다.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졸업휴가 1일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현재 완전 자율 근무를 시행 중이며 6월까지 원격 근무를 유지한다.
카카오는 "직원들이 스스로 일하는게 효과적이라며 직원들을 신뢰하는 근무 문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셧다운’ 제도를 도입해 법정 근로 가능 시간 도달 4시간 전 회사 시스템 접속을 차단한다고 6일 밝혔다. 직원들에게 셧다운제 안내 절차를 진행하고 다음달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업무에 이용하는 메신저, 협업 툴 등 모든 시스템을 대상으로 셧다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하는 근무가 발생하기 않도록 ‘셧다운 제도’와 '게이트오프 제도’를 검토해왔다. 게이트오프 제도는 신종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정착화된 상황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셧다운 제도로 대체하기로 했다.
복지 제도도 업그레이드 됐다. 이틀 연속 연차를 사용할 경우 1일 휴가비 5만원을 지원한다. 3년 이상 근속 시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연봉 재원도 전년 대비 10% 늘렸다. 월 15만원의 개인 업무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동호회 활동 지원금(월 3만원)을 신설하는 등 방안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