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은 현지시간으로 4월10일 열린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프랑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유세가 중단됐다.

프랑스 BFM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 후보자 12명은 선거법 10조에 따라 9일(현지시간) 0시부터 대선 당일인 10일 밤 8시까지 이른바 '선거 침묵(silence électoral)'에 돌입한다. 이 기간 대선 후보자는 유권자에 투표를 독려하는 어떠한 유세도 금지되며 후보자는 자신의 홍보용 웹사이트 마저도 수정할 수 없다.


프랑스 헌법 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침묵'은 "투표의 진정성을 보장하고 유권자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선거 침묵 기간 언론은 후보자나 지지자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낼 수 없으며, 여론 조사 방송을 송출할 수 없다. 언론이 이를 어기고 여론 조사를 배포할 경우 7만5000 유로(약 1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보수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간 레이스는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만일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약 20년만에 재선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손쉽게 승기를 거머쥐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여론 연구소(IFOP)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26%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르펜은 24%로 뒤따르고 있다.

프랑스 대선은 1차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데, 르펜의 맹추격에 따라 두 후보자는 결선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이번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는 4월 10일, 결선은 같은 달 24일 치러진다.


이번 대선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외에도 '극좌' 장뤼크 멜랑숑, 극우 성향 전직 언론인 에릭 제무르, 보수 성향의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지역의회의장(주지사 격),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 크리스티앙 토비라 전 법무장관 등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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