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방영 2회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방영 2회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 1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가 '어느 시간 강사의 피 끓는 항변'이라는 기사를 보고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 사용된 사진이 노무현 전 대통령 실루엣과 일치하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JTBC는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조롱하기 위해 만든 사진을 드라마에 넣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JTBC측은 뉴시스에 "특정 의도는 없었다"며 "제작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 유사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했다.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장면은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해 재방송, SNS 등에서도 변경 조치 중이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JTBC 측의 일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사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과거 JTBC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됐던 예능 프로그램들의 장면이다. /사진=JTBC 워크맨·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020년 웹예능 '워크맨' 42회에선 MC 장성규와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속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 비용 정산 후 피자 상자 18개를 더 접어야 했다.

이때 자막으로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노무라는 단어는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당시 JTBC 디지털 콘텐츠 제작 레이블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2017년에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중앙에 'ㅂ' 모양이 들어간 일베의 헌법재판소 로고를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원래 헌법재판소의 로고에는 'ㅂ'이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