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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개편하면서 인력을 확충하고 삼성 봇 시리즈와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019년 로봇 사업 전담 로보틱스랩을 배치하고 2020년에는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자체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벡스(VEX)와 첵스(CEX)를 공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8년 산업용 로봇제조 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하고 캐나다 라이다 업체 레다테크를 비롯해 미국 차량용 AI 센서 기업 에이아이,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코드24 등 유망 로봇기업에 투자를 해왔다.
국내 기업들이 로봇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로봇과 관련된 규격이나 인증 등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다. 불안전한 국내 시장 제도를 노린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이 저품질 로봇을 대량으로 들여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각종 안전기준을 마련해 국내 로봇 기업들이 설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로봇 분야에 대한 제도 정비를 위해 연내에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해 33개의 규제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3단계에 걸쳐 해결하기로 했으나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로봇산업 규제 로드맵 2.0을 수립해 자율주행로봇 보도통행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능형로봇법 개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소프트웨어 개발 지원과 실증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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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