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펙스 측이 신곡 '학원가(학원歌)' 논란 관련, "가사를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이펙스(EPEX)가 지난 11일 발매한 신곡 '학원가'(학원歌) 가사가 1930년대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해 해명하고 가사를 수정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펙스가 지난 11일 발매한 미니 3집 '불안의 서 챕터 1. 21세기 소년들'의 타이틀곡 '학원가'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가사는 '수정 속의 밤', '저 수정들이 깨진 오늘 밤', 'I see them burning raw', 'Crystal Night is coming)' 등이다. '수정의 밤'은 1938년 11월 나치당원과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독일 전역에서 유대인 소유 상점을 공격한 사건이다. 이 명칭은 당시 수많은 유리창이 깨져 거리에 흩여진 광경을 묘사한 데서 붙여졌다.


여기에 이펙스의 이번 의상 콘셉트가 군인이 입는 제복을 연상케 헤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C9엔터테인먼트는 13일 "'학원가'는 실제 역사적 사건과 무관하며, 이번 앨범은 1949년에 발간된 조지 오웰의 서적 '1984'가 모티브가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사 속 '수정 속의 밤'은 청소년의 현실적인 삶을 표현하면서 매일 밤 수정처럼 밝게 불이 밝혀진 수많은 학원의 유리창 속에서 경쟁에 불타는 아이들의 모습과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유리 문진'을 비유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내용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C9 문제가 된 가사를 수정하고 재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