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넘어서면 많아지는 남자의 눈물은 호르몬 탓일까? 중년 남성이 처한 환경을 생각하면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다.

직장에서는 은퇴에 대한 압박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가정에서는 자녀 교육, 부모 부양 등 가장의 부담이 여전하고, 개인적으로는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시기의 한복판에 있는 중년 남성에게 어찌보면 감정적인 고민은 사치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변화보단 안정을, 여가보단 생계를, 개인보다는 가정과 조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행복'은 배부른 고민일 될 수밖에 없다.

인생 중반에 들어서며 마음의 힘이 바닥나버린 이들에게 세상의 변화는 벅찰 수밖에 없다. 대처할 방법을 몰라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버텨보지만, 현재 삶에 대한 몰입도나 만족감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마음에 자리를 잡고 점점 자라기 시작한다.


책 '젠틀마인드'는 이러한 보통의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마음의 근육을 기르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며 긍정적인 생각, 감정을 의도적으로 훈련하면 마음도 젊고 건강하게 유지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젠틀마인드 / 박정효 , 우보영 지음 / 토마토출판사 펴냄 / 1만4800원